5월에 심는 ▣텃밭 작물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입하(立夏)가 지난 수요일 5일 어린이날 이었어요.
이 무렵 심어야 하는 텃밭 채소는
잎채소인
▲청경채,
▲잎들깨와
열매채소인
▲오이,
▲토마토,
▲가지,
▲고구마,
▲고추
▲호박
▲땅콩
▲옥수수 등이 있습니다.
실외 야외 텃밭에 모종심기 기준입니다. 베란다 텃밭은 조금 더 빨라도 됩니다.
청경채
심기로
봄에는 4월말 부터 5월중순까진 심을 수 있어요.
가을엔 8월말 부터 9월초 까지 심어요.
햇빛 양은 상추가 크는 정도면 충분하고,
땅에 수분이 충분해야 잘 커요.
적절한 물주기와 물 관리를 잘해주어야 해요.
수확은 밑둥을 잘라 포기채 수확합니다.
들깨는
4월 하순 ~ 5월 상순에 심어서
9월 하순까지 잎을 수확합니다.
물관리는 약간 촉촉할 정도로 물기가 있는 토양이 좋고,
토양의 색이 하얗게 되면 물을 주어 시들지 않게 해야 합니다.
너무 무성하면 병에 걸리기 쉬우니 솎아주기를 하여 자리를 넓혀줍니다.
수확은
잎을 수확하는데 잎이 4매가 되면 수확이 가능하고,
덜 퍼진 위쪽 2~4잎은 남겨두고 그 아래의 잎을 계속 수확합니다.
오이
오이는 4월 하순 ~ 5월 상순에 심어
심은 지 30일 후 부터 수확 가능합니다.
오이는 수분이 96%로
물주기를 신경 써서 잘 해야합니다. 저온일 때는 5~7일마다, 고온일 때는 2~3일 마다 소량으로 여러번 줍니다.
[지주 세우기] 잎이 5~6매 이상 자라면 지주를 세워주고,
[과실 정리] 오이가 달리면 암꽃은 제거하고,
[잎 정리] 누렇게 된 아랫 잎은 잘라 제거 합니다. 영양만 소모하고 병이 올 수 있어요.
[웃거름 주기] 심은 지 30일 후 1차 웃거름을 주고, 이 후 5일 간격으로 꾸준히 웃거름을 줍니다.
6월 중순 부터 무게 150g 내외, 길이 20~25㎝ 자라면 수확 가능 합니다. 신선도 유지 위해 오전에 수확해요.
토마토
토마토는 강한 햇빛, 마른 땅을 좋아 합니다.
3월초에 씨뿌리기와 4월말 아주심기를 하면 6월말 수확합니다.
물주기는 2~3일 간격으로 적당히 줍니다.
[지주 세우기] 아주심기 후 10일 정도 지나면 원줄기 옆에 지주를 세웁니다. 자랄 것을 고려하여 원줄기를 느슨하게 묶어줘요.
[곁순 제거] 40도로 위로 향하는 곁가지, 곁순을 제거합니다. 연해서 손가락으로 살짝 밀면 떨어집니다.
[첫 꽃] 처음나는 노란색 꽃은 그대로 둬야 토마토 열매가 더 잘 열립니다. 두번째 꽃 부터는 적당히 제거해 열매가 풍성해 지도록 합니다.
토마토는 5월과 6월 중순 까지 40~45일 키우면 수확 가능해요.
리코펜이 많은 빨간 토마토.. 수확해 보세요.
가지
가지는 통기성과 수분함량이 충분한 토양에 햇빛을 충분히 쪼여주면 어디서든 잘 자랍니다.
2월초에 씨뿌리고 5월초에 아주심기 후 7월초면 수확할 수 있어요.
물주기는 보통으로 4~5일 간격으로 주면 되고, 배수로를 잘 만들어 줍니다. 물이 너무 많으면 뿌리가 썩고 병 발생이 많아지죠.
[지주 세우기] 지주를 세워 묶어주지 않으면 비바람에 쓰러지더군요. 줄기가 얇아서 그런가..
가지는 햇빛을 좋아하니 줄기가지를 넓게 벌려 햇빛을 잘 받도록 합니다.
[잎 따기] 아랫잎을 따서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합니다. 그래야 병에 걸리지 않고 열매인 가지가 실하게 열립니다. 병든 잎, 오래돼 누런 잎은 바로바로 따서 제거해 줍니다.
수확은 가지 꽃이 핀 후 10~20일 지난 후 수확합니다.
고구마
고구마는 토양의 건조가 심하지 않은 한 일조, 즉 햇빛이 많아야 잘 큽니다.
햇빛을 많이 쬐여 광합성을 많이 하면 덩이뿌리인 고구마의 생산량이 좋아집니다.
날이 너무 더워 낮 기온이 너무 높으면 고구마의 생육과 수량이 나빠집니다.
그래서 4~5월에 심어 한 여름인 8월 상순부터 9월 하순까지 수확합니다.
고구마는 건조에 강한 작물이지만
지나치게 건조하거나 토양수분이 너무 많으면 고구마 품질이 나빠집니다.
초기에는 물을 많이 줘서 고구마를 비대하게 해주고
후기에는 배수에 주의해 고구마의 품질과 맛이 떨어지는걸 막아야 합니다.
장마철이 지나 초여름의 잎줄기가 무성해지면 배수에 신경쓰면 됩니다.
고추
고추는 햇빛의 양에 크게 영향 받지 않지만 햇빛을 충분히 쪼여줘야 하고,
수분을 잘 보유하면서 물빠짐도 좋은 양토나 식양토에서 잘 자랍니다.
5월초에 아주심기를 하면 풋고추는 7월 초부터, 홍고추는 8월 초에는 수확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물주기는 4~5일 간격으로 보통으로 주면 됩니다.
[지주 세우기] 고추는 심은 후 10일 지나면 비바람에 쓰러지는 걸 막기 위해 지주를 세웁니다.
[곁순 따기] 1차 분지 아래에 생기는 곁순은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호박
호박은 뿌리가 넓게 퍼지므로 토심이 깊고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호박은 저온에 강하고 통풍 및 일광이 좋아야 잘 커요.
5월에 텃밭 두둑에 가능한 얕게 심어야 뿌리의 활착이 빠르며
순지르기를 하고 줄기를 유인해야 통풍, 일광이 좋아져 병충해에 예방됩니다.
호박은 한 그루에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기 때문에 인공수분을 해줘서 열매를 착과시켜는 것이 좋습니다.
호박은 착과 후에 7~10일 지나면 수확합니다. 7~11월까지 수확 가능 합니다.
땅콩
땅콩은 배수가 잘되고 석회질이 풍부한 사질 양토나 양토 토양이면 잘 자랍니다.
땅콩은 생육 초기에 햇빛이 부족하면 안되고
고온, 햇빛이 많은 기후에서 잘 자랍니다.
내건성 작물로 땅이 건조해도 잘 자라지만
유기질이 너무 많거나 습한 토양에서 자란 땅콩은 품질이 떨어집니다.
땅콩 꼬투리가 맺힐 때에는 물을 많이 줘야 합니다. 하루에 5~7㎜ 정도..
땅콩의 수확은 첫서리가 오기 전에 끝내야 합니다. 보통 9월 중순 부터 수확합니다.
옥수수
옥수수는 병 발생이 적고 아무데서나 잘 자랍니다.
옥수수는 건조한 곳에서도 잘 자라지만 너무 건조하면 생육이 부진해지니
흙이 촉촉한 정도의 수분만 유지되면 좋습니다.
장마철에 과습하여 병들지 않게 배수관리도 신경써야 해요.
텃밭에서 옥수수를 심으면 토양 속에 있는 과잉의 비료분을 제거해 주고
수확 후에 나오는 옥수수대는 잘라서 토양에 뿌려두면 유기물 재료가 되어 토양을 부드럽게 하여 텃밭의 토양 관리에 아주 좋습니다.
텃밭 주위로 옥수수를 심어서 울타리로 해도 좋습니다.
4월 하순~5월에 심으면 7월 중순부터 9월 까지 수확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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