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전체 모습 ▣가지 오이 살리기



올해 4월은 비가 중순에만 조금 오고 예년보다 많이 안왔죠.

5월이 들어서면서 초순 현재까지는 제법 내렸어요.



텃밭에 시들었던 가지..


화살표처럼 가지잎이 말라 땅에 떨어졌던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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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났어요.. :D

잎도 더 넓어지고 줄기도 제법 굵어졌네요.

시들어서 죽어버리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입니다.




저 아래 노랗게 시든 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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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역시..

잎도 더 많이나고 싱싱해 진게 눈으로도 보이죠. :D 


5월의 비가 가지와 오이를 살렸네요. 

이번 주말에도 비가 온다는데.. 

비가 오면 가지와 오이를 비롯한 텃밭 작물들이 잘 자라 싱싱해질 것 같아 우선 안심이 됩니다.




빨간색으로 동그라미 친 작물들이 제가 심은 것들이에요.


가지와 오이는 보셨고..


텃밭에 갈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는..



뭘까요??.. ㅋ



얘네들은..



감자 랍니다. 씨감자를 잘라다가 심었는데..

처음엔 자라지 않아서 망쳤다 생각했어요. 근데

비가 한번 오고 나니 마구마구 자라더군요. 매번 느끼지만 생명의 힘이란.. 

대단하고 존중 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아(제가 심고 물 줘서인지는 몰라도.. ㅎㅎ) 

경외감이 듭니다.




가지 옆에..



심은 토마토엔 노란꽃이 피었습니다. 

저 꽃을 어찌해야 할지 또 공부해서 글 올릴까 합니다.


토마토 꼿은 예뻐서 한 컷 더.. :D


저 토마토 노란꽃 옆.. 도라지도 어느듯 부쩍 컸습니다.

씨앗 뿌린건 아직 안 올라 왔는데.. 얘네 4총사는 모종으로 심은 겁니다.

도라지 모종4총사도 지난번 까진 시들시들 흙에 파묻혀 있었는데.. 비 덕분에 살았답니다.


그래서..

도라지 옆에 다 도 심었습니다. 비 맞으며 심어 놓은건데 사진은 말라 보이네요.

시골 사시는 이모가 저리 심으면 된다 했는데.. 이번주말에 가보면 알겠죠. 생사여부를.. ㅎㅎ



제가 좋아하는 빨간비트에요.

검은비닐을 걷어주고 해 보게 해줬더니 잘 자라네요.

비트는 좋아해서인지 자꾸 눈이 가고.. 손이 가네요..



이 멋들어진 두 넘은 방풍입니다. 거의 팔뚝 길이 만하게 자랐어요. 

로컬푸드 매장에 가니 저리 큰 방풍잎을 모아 팔고 있더군요. 억세서 먹기 불편할까봐 작은 넘들만 따왔는데..

방풍도 공부해야겠네요. 잘 몰라서..


방풍이 옆 얘는.. ?? 아실까요.??


당귀에요..

맞아요.. 한약재로 쓰는 당귀.. 

잎에서 약 냄새 납니다. 그래도 상추랑 근대랑 치커리 등 같이 싸먹으면 먹을만 합니다.

보관은 따로.. 냄새가 베더군요.



오늘의 마지막은..

짜잔~~

바로바로~~

고수에요.

당귀랑 같이 먹으면 그 독특한 향 땜에 힘들어요. 비위 좋은 저도 향이 너무 강해 작은 잎 한잎씩만 먹어요.

몇 잎 먹고 당귀랑 같이 다른 채소들과 따로 보관 중인데.. 왠지 처치 곤란해 질 느낌이 팍팍..

동생네 갖다 주려고요. 조카랑 먹으라고.. ㅎㅎ



지난 2주 동안 찍어 놓은 사진이 다 삭제돼 버려서 속상해서 블로그에 못 올렸답니다.

사진관리 잘해야지

사진도..

꼭 필요하면 없네요. 정리를 잘해야 하나.. :D


다음주 텃밭 전경은 더 보기 좋은 걸로 찍어봅니다.

다들 잘 자라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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