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 종구 심고, 상추 씨앗 심기.. 

배추 모종, 무 싹, 당근 싹 살펴보기 



텃밭에 가을 재배로 계획한 

배추, 무, 당근을 다 심었습니다. 



왼쪽 끝에 ▣배추 모종 2~3개가 시들어 버려 아쉽습니다. 


는 씨를 너무 촘촘히 심어서 많이 솎아줘야 할 것 같고요. 

그래도 이열로 쭉 서 있는 걸 보니 신기하고 보람찹니다. 


당근은 키가 많이 자랐네요. 당근도 솎아줘야 하는데.. 

또 내일로 미루네요. 


뜻하지 않은 선물인 ▣쪽파 종구도 생겨서 덤으로 심었어요. 

텃밭이 너무 작아 이제 더 이상 심을 땅이 없네요. 

가을에 심을 수 있는 작물이 많지 않아 다행입니다. 


여기에 다른 잎채소를 더 심으려면 

시들어가는 토마토와 고추를 뽑아버려야해요. 

5개월을 키웠더니 뽑기가 아쉬워서.. 

일단은 그대로 놔둡니다. 

나중에 다른 모종이 생기면 그 때 가서 생각을 다시 해 보는걸로 해요. 


일단 이번주 텃밭에서 할 가장 큰일은.. 

쪽파 종구 심기.. 입니다. 




쪽파 심기 



쪽파 종구를 심습니다. 

비가 잠깐 안 오는 틈을 타.. 

얼릉 텃밭으로 

배추 모종을 심은 두둑 끝쪽과 두둑 가장자리에 빙둘러 가며 쪽파를 심었어요. 

계획에 없던 파종이라 심을 자리를 미리 만들어두지 못해서 

한군데 모아 심지 못하고 여기저기에 분산시켜 심어야 합니다. 


두둑을 만들어 쪽파 끼리 모아서 심지를 못해 마음에 안 들지만 싹이 트고 자라는 걸 보고, 

토마토 등 시들어 가는 다른 작물들을 뽑게 되면 옮겨 심기로 하고 일단은 심었습니다. 


심어야 할 쪽파 종구의 수가 꽤 됩니다. 


빨간 껍질을 까고 싶어야 하는데.. 

처음 몇 개는 빨간 껍질채 그냥 심었네요. 

싹이 안트고 그대로 죽어버리지 말고 무사히 싹이 트길 빕니다. 


심을 자리를 마련하지 못해 아쉽고, 껍질을 안 까고 심어서 또 아쉽네요. :D 

그래도 정성껏 심었고 물도 주고 왔답니다. 무사히 자라길.. 




시든 배추 모종 



지난주에 20개의 배추을 심었는데 

일부는 시들어서 말라버리고, 일부는 아예 흔적도 없어졌어요. 새가 먹은건지.. 설마 다른 사람이 뽑아갔나..? 

일주일만에 5개 정도가 없어져 버렸네요. 


10포기 정도만 수확하는게 목표였지만.. 

처음부터 일부가 자라지도 못하고 없어지니 

맘이 안 좋네요. 

그 대신 쪽파 씨앗이 생겨 새로 심기는 했지만요. 


늦더위가 조금 수그러들면 남아있는 모종들도 조금 더 잘 자라겠죠. 

기대해 보며.. 다음주를 기약합니다. 




파란 씨앗을 깨고 나온 무 싹 



무 싹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 


새로 돋아나는 무 싹에 군데군데 씨앗의 파란색 껍질이 묻어 있어요. 

생각보다 엄청 잘자라고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역시 비싼 씨앗은 다르네요. :D 


저번주에는 새싹 잎 마다 위에 파란 종자 껍질이 붙어 있더니 

이번주는 거의 땅으로 떨어져 안보이네요. 

다음주엔 저 키가 더 자라있겠죠. 


너무 촘촘히 심어져서 솎아주기를 해야 하지만 

싹도 잘 났고

크는 기운이 힘차보여 보기에 아주 좋습니다. 

무도 탈 없이 잘 크길 빌어 봅니다. 




가을 상추 씨앗 심기 



서랍 속에 들어 있던 

아주 오래된 상추 씨앗이 있네요. 

이걸 심으면 싹이 틀까요. 


꽃대가 올라와 추대된 봄 상추를 뽑고, 

땅을 한번 뒤집어 갈아준 다음, 

오래된 상추 씨앗을 심어 봅니다. 


너무 오래되어서 싹이 안나도 어쩔 수 없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래도 자라났으면 하는 마음에 심어 봅니다. 


저 하얀색 동그란 덩어리들이 상추 씨앗입니다. 

흙을 너무 많이 덮으면 안되니 

하얀색이 보이게끔 살짝 흙을 덮어줍니다. 



쪽파 종구 심고, 상추 씨앗 심고, 모기한테 실컷 뜯기고 나니, 

또 비가 내리네요. 


다음주에는 심은 쪽파와 상추 싹이 잘 났는지.. 

당근과 무를 어떻게 솎아줘야 하는지.. 


늦여름 텃밭의 매일이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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