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배추 모종 심기

배추 심기

드디어 배추 모종을 심었습니다. 

7, 8월 내내 비가 오다가 15일 토요일 말복이 지나고 나니.. 

해가 나네요. 

얼릉 배추 모종을 사다가 심어봅니다. 

6월말 하지에 감자을 캐고 나서 

8월에 당근, 무, 배추를 제대로 심을 생각에 밑거름을 하고 밭을 갈아 놨었어요. 

아.. 근데.. 긴 장맛비로 여태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그동안 밭에 가서도 오이, 가지, 토마토, 고추, 호박, 깻잎 등만 따가지고 왔더랬습니다. 

장마 장대비로 

두둑이 다 내려앉았네요. 

밑거름으로 뿌려둔 검은 수피가 고랑으로 흘러내려 고랑이 검으스름 해졌어요. 

잡초도 제법 자라고.. 

잡초를 싹 뽑아주고, 

밭을 다시 갈아줍니다. 

고랑에 있던 거름을 두둑으로 올리고.. 

두둑의 흙을 위아래로 솎아줍니다. 

장마 끝나고 기온이 올라가.. 땀이 뻘뻘.. 으.. 어지러워

길이 3미터 정도의 두둑에 

배추 모종을 20개 심어줍니다. 

밭의 공간이 좁아서.. 일단은 적당한 간격으로 심었어요. 

배추는 아주심기 후 잎이 연할 때 벌레가 많이 생기니.. 

적당한 때 상태 나쁜 배추 모종은 솎아주려고 

배추 모종 간격을 넓게 못심었네요. 

삼각형 모양.. 

지그재그로 심는다고 심었는데.. 역시나 삐뚤빼뚤.. ㅎㅎ ^^

모종 심기 후 물주기는 

밭에 물기가 아직 덜 빠지고.. 두둑의 흙이 찰흙처럼 뭉쳐 있길래.. 

조리개에 받쳐져 있던 빗물만 뿌려 줍니다. 

배추 모종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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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배추 심기의 일정은 

씨뿌리기 → 7월 중순, 

모종심기 → 8월 하순, 

수확하기 → 10월로 

40~45일 정도 키우면 수확할 정도로 재배기간이 아주 짧습니다. 

+ 배추 밭 밑거름과 웃거름

석회와 붕소를 일반적인 밑거름에 추가로 더 섞어줘야 합니다. 

석회는 배추의 뿌리혹병 방제를 위해서.. 

붕소는 가을철 고온에 의한 생리장해를 억제하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배추 웃거름

▲정식 후 15일 후에 한 번, 

▲정식 후 30일 지나 한 번, 

▲정식 후 45일 후에 마지막 한 번으로 총 3번, 

요소와 염화칼슘을 포기 사이에 넣고 흙으로 덮어줍니다. 

 + 배추 모종 아주심기

배추 모종 잎이 약 5매 정도 자랐을 때 아주심기 합니다. 

모종의 품종에 따라 

구가 크게 자라는 품종은 심는 간격을 넓게,, 

최근 육성된 뿌리혹 저항성 품종은 구가 크지 않으므로 간격을 좁게 심어 줍니다. 

아주심기 후 물을 충분히 주고.. 

마른 흙을 덮어 물의 증발을 막아 배추 뿌리의 활착을 유도해야 합니다. 

 + 배추 가을 재배의 충해 방지는 

가을 재배 배추는 늦여름에 심기 때문에 생육 초기에 기온이 높아 벌레가 많이 생깁니다. 

아주심기 일주일 후 좀나방, 진딧물 등의 충해를 방제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농약이 좀 꺼려지면 천연농약을 만들어 쓰는 것도 좋습니다. 

 + 배추의 물주기는

배추의 구성성분이 대부분 수분이고 짧은 기간에 왕성하게 발육하므로 

구가 형성되는 초기에는 많은 수분이 필요합니다. 

보통 배추 생육 초기인 8~9월에는 비가 내리는 날보다는 해가 쨍쨍한 가뭄인 날이 많으니 

물관리에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배추는 너무 과습하면 뿌리가 뻗지 못하고 생육이 불량해지고, 

건조에 약해 생육 초기에 가물면 잎 생성과 생육이 억제돼 수확량이 감소합니다. 

배추 물주기 어렵네요. 

초기에는 벌레도 막아줘야 되고, 물주기도 신경써야 되고,, 

부지런히 들여다보는게 정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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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위에 칡이 언덕 아래 심어놓은 토마토와 가지를 칭칭 감고 있어서.. 언덕위로 올라가 잘라주고.. 

가지와 오이를 따주고.. 

갑자기 텃밭에 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많은 비에도 병 없이 잘 크는 작물들이 마냥 고맙네요. 

물을 많이 주면 작물들의 열매가 아주 커지네요. 물러서 상하기도 쉬워지긴 하지만.. 

이번주 주말에나 비가 온다고 하니,, 

주중에 부지런히 물주러 가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