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무 밭 만들기


감자를 캐고 난 빈 밭에 무우를 심을 겁니다. 



무는 모종이 없답니다. 

무는 씨앗을 뿌려 재배합니다. 



무 재배 일정



무는 ▲봄무, ▲여름무, ▲가을무로 일년에 세 번 재배 가능합니다. 

이번에 심을 무는 3번째 가을무입니다. 


7월 중하순에 씨를 뿌려 파종 후 80일 정도에 수확해요. 8, 9, 10월이 지나 수확 가능해요. 



우리나라 무 재배는 가을과 초겨울의 김장철에 맞춰 가을무를 주로 재배합니다. 

이외에도 ▲봄무는 조기출하를 위해 하우스 재배를 하고, 

▲여름무는 고랭지에서 주로 재배하며, 

따뜻한 제주지역에서 재배되는 ▲월동무 등의 재배방법이 있습니다. 


가을철 무 재배는 가을철의 서늘한 기후가 무 재배에 적합하기 때문에 일정한 품질의 무를 생산할 수 있어요. 



무 품종

무는 우리나라 전국에서 재배되고 사계절 내내 소비되는 채소로 새로운 품종 개발로 일 년 내내 무를 재배할 수 있어요.

하지만

무는 봄, 여름, 가을 등 작기별로 재배 가능한 품종이 따로 있습니다. 

무를 심는 계절에 맞는, 재배 가능한 작기의 품종을 선택해야 합니다. 

봄 재배에 가을무 품종을 뿌리면 추대가 되어 수확을 전혀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더운 여름에 익어가면 무가 써서 못 먹기도 해요. 


무는 심는 시기별 품종 선택을 잘 해야 합니다. 


무는 뿌리와 씨래기라고 부르는 무잎을 먹어요. 



무 효능

무는 배추와 함깨 김치의 주재료로 깍두기, 무말랭이, 단무지 등 한국인의 식생활에 오랫동안 다양하게 잘 맞게 이용되어 온 채소입니다. 

무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무 뿌리에 있는 디아스타제는 소화를 도와주는 성분으로 배탈 설사에 뭇국을 먹으면 효과가 있어요. 

무에는 무의 매운 맛을 내는 유황화합물과 칼륨, 칼슘이 풍부해요. 

특히 무잎은 뿌리보다 칼슘이 7배나 많고, 각종 비타민, 카로틴, 칼륨 등이 풍부하여 빈혈 등에 효과적입니다. 

무잎을 잘 말린 씨래기에도 식이섬유 등 영양이 아주 많지요




무 재배 환경



무는 광 포화점 5만 록스에 달하는 강한 빛을 좋아합니다. 

뿌리가 굵어지는 시기에 햇빛이 부족하면 수량이 적어져요. 벼가 익는 가을 햇빛을 잘 쬘수 있도록 심는 위치를 해가 잘 드는 쪽으로 합니다. 


무가

싹트는 온도는 15~34℃로 한 여름에도 싹을 틔우죠. 하지만 40℃가 넘으면 발아하지 못합니다. 

무가

잘 자라는 온도는 17~23℃로 어릴 때는 18℃, 뿌리 비대기에는 21~23℃에 잘 자랍니다. 

12℃ 이하의 저온이 일주일 이상 계속되면 추대, 꽃대가 올라와 못 쓰게 됩니다. 뿌리작물은 추대하여 꽃대가 올라오면 뿌리 열매가 잘 맺질 못하죠. 


무는 땅에 병해충만 발생하지 않으면 한 곳에서 4~5년간 재배가 가능합니다. 

무를 심는 땅은 토양이 깊고 물 보수력이 좋으며 또한 물빠짐이 좋고 가벼운 pH5.5~6.8 정도의 중산성 토양이 좋습니다. 




무 밭 만들기



무 밭을 갈기 전 2~3주 전 

퇴비 거름과 석회 정도를 섞어 먼저 뿌려 밑거름을 만들어 주고 깊이갈이를 합니다. 

무와 같은 뿌리채소는 깊이갈이를 해야 땅이 부드러워지고 뿌리의 모양이 잘 나옵니다. 

깊이갈이는 말 그대로 상층토양과 하층토양의 양분이 골고루 섞이도록 18㎝ 이상 땅을 갈아주는 것을 말합니다. 

깊이갈이를 하면 땅의 통기성도 좋아지고 땅을 중화시켜 작물이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해줍니다. 


퇴비와 석회를 뿌려준 후 

이랑을 만드는 때에 요소, 용성인비, 염화가리, 붕사 등을 또 다시 한번 더 섞어줘 

무 밭을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멀칭비닐을 씌워서 밭 토양의 온도를 유지하고 잡초가 생기는 것을 막아 줍니다 

보름, 2주 정도 땅을 쉬게 하고 무 씨를 뿌리면 됩니다. 


무 씨를 뿌릴 

두둑의 너비는 보통 60~90㎝ 정도로 



1줄 재배와 2줄 재배의 방법이 있어요. 

대형 무는 1~2줄, 

소형 무는 4줄 까지도 심어주므로 

재배 품종을 살펴 두둑을 만들어줍니다. 



무의 뿌리 길이는 생육초기에 결정됩니다. 

파종 후 건조하면 발아가 불량하고, 

과습하면 뿌리가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하므로 수분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무의 물주기4~5일 간격으로 보통의 주기로 합니다 


무의 비료요구도보통의 수준이면 됩니다. 




감자를 수확하고 난 텃밭에 무를 심을 준비가 되었네요. 

너무 더울 한여름이 걱정되긴 하지만 작물의 힘을 믿어보고 물관리를 잘 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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