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가 주렁주렁.. 텃밭 작물.. 6월 수확하기



벌써 6월 10일이 지났네요.

텃밭에 열매들이 주렁주렁 열려 있어요. 


이번 6월은 너무 덥고, 비가 많이 안와서

작물들이 마르지 않을까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는 잘 열리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떤 작물들이 열려 있는지 볼까요. 




고추




어떤가요..?

고추가 제법 실하게 열렸습니다. 


작년에 비해 

양은 적고, 품질은 더 좋아요. 


작년과 다른 쪽 땅에다 심었는데, 수확 상황이 확실히 작년과 차이가 나죠.





토마토 




토마토는 주렁주렁 많이 열렸어요. 

조금 더 지나 6월 하순이면 빨가져서 딸 수 있겠어요. 

작년보다 10배는 더 잘된 듯 해요. 


지주대가 너무 작아서 걱정인데.. 

다음주라도 더 크면 바꿔주려구요. 


줄기가 작년 보다도 훨씬 굵어서 

잘 익은 빨간 토마토가 기대됩니다. 




가지



가지의 수확 시기는 6월하순 인데요. 그래서인지 아직 열매로 변하기 전이네요. 

줄기가 싱싱한 걸로 봐서는 조만간 저 꽃이 열매로 바뀔거에요. 


물을 많이 못 줘서 미안하지만 조금 더 힘내길 바라요. 

가지.. 화이팅 :D




오이



오이 4총사가 크지를 않네요. 


오이의 수확 시기가 6월 초 부터 인데요. 

아직도 왜 저리 작은 걸까요?

물을 자주는 못줘도 듬뿍주고, 땅이 마르지 말라고 낙엽도 덮어주고, 

지난주엔 액비도 줬는데.. 




이 얘는 첫번째 넘으로..

맨 밑에 꽃 열매를 따주고 싶은데.. 

집에서 따주지 말라고 하도 뭐라해서 놔뒀어요. 따줘야 위로 클텐데..


다음번엔 두둑을 잘 만들어서

밑거름도 더 잘 줘야겠어요. 




감자



감자 수확할 때가 다 되어 가네요.

24절기 중 하지(夏至) 무렵 감자를 수확합니다. 

하지는 아직 10일 정도 남았지만 

감자잎이 밑에서 부터 누렇게 마르고 있어요. 


수확 전까지 물을 잘 줘야해요. 

저희 텃밭은 물이 적당히 잘 빠져서.. 특히 감자는 물을 많이 주려고 해요. 

감자 수확 전에 물이 적으면 감자가 실하게 열리지 않아요. 

요즘 날이 너무 더워서 마를까봐 걱정인데.. 

병 없이 잘 크는것 만으로도 감사하죠.

내일도 감자에 물주러 가려해요.



일반적으로 감자수확은

6월 중하순 무렵에 

감자 잎이 누렇게 변하고 

감자 줄기가 쓰러지면 

감자를 깰 때가 되었다는 신호이지요. 


땅이 물빠짐이 안좋거나, 비가 많이 오면 감자가 썩을 염려가 있으니 

시기와 작물상태의 신호를 잘 보고 열심히 키운 감자를 깰 준비를 합니다. 


되도록 맑은 날 수확하고, 

1주일 정도,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예비저장 합니다. 

예비저장 후 썩은 감자, 잘라진 감자, 기형 감자, 색이 변한 감자 등은 따로 골라내줘야 

좋은 감자들이 상하지 않습니다. 



처음 키운 감자..

10일 후에 실하게 알찬 감자를 많이 수확했으면 좋겠어요.






텃밭에 거의 한달째 피어 있는 하얀꽃 2종류..

줄기의 높이도 거의 60㎝ 이상으로.. 하늘을 찌르며 피어있답니다. 


당귀꽃과 고수꽃.. 

저 땅에 잘 맞나봐요. 잘 커서 예쁜 꽃을 오래 보여줘서 감사해요.



시작도 안된 이번 여름이 

너무 힘들것 같지만 

다음주에는 수확한 열매를 보여줄 수 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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