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감자 고추 이른 수확



텃밭에 감자 2포기가 완전히 시들어서 캐야만 했어요. 



줄기가 약해서 감자가 없을 줄 알았는데..

제법 알맹이가 있네요. 


맨 끝에 있던 얘들인데.. 잎이 완전히 말라 시들어서 어쩔 수 없이 깨야만 했죠. 




다른 감자들은 아직도 잎이 쌩쌩하답니다. 

물론 아래쪽에 누렇게 변하가는 잎들도 있는데.. 아직 그리 많지 않아요. 

그래서 또..

열심히 물을 주었답니다. 

물 많이 먹고 좋은 감자 주기를 바라야죠. :D





고추도 지난주하고 크기가 변함이 없어서.. 



이 네개만 먼저 땄었요. 


자라고 있는 다른 고추들에 영양분이 더 가야겠죠. 

생각보다 줄기가 얇은데도 고추가 잘 열린 것 같아 좋네요. 

잎도 아직 싱싱하고.. 


초반에 땅이 너무 말라 잘 크질 않길래..

작년에 모아두었던 낙엽을 포기 사이사이에 덮어주었더니 괜찮아졌어요. 


잎이 시들기 전에 고추가 조금 더 열렸으면 해요. 

내일 가서 비료를 더 줘야겠어요. 

고추는 물을 먼저 주고 비료를 

포기 사이에 한 수저 정도만 땅에 심듯이 준 후 흙을 덮어 줘야 해요. 

고추는 멀쩡하다가도 병이 들면 갑자기 시들시들해져 말라 죽으니

웃거름과 물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어쨋든 2020년 올해 첫 수확이네요. :D


감자 맛이 어떨지 무지 궁금하다는..


크기가 너무 작아서.. 어느 정도 말렸다가 

찌거나 찌게에 넣어 먹거나..


감자 농사는 처음인데 생각보다 재미가 있네요. 

물주기가 조금 힘들지만 그래서인지 키우는 맛이 있어요.





토마토가 여기저기 마구 열리고 있어요. 

바닥에 떨어진 넘들도 있고.. 

줄기가 옆에 지주 굵기 정도로 굵어졌어요. 


토마토는 2m 이상 자라서 

대개 5~6화방까지만 키우고 그 위로는 원줄기를 잘라 생장점을 없애줍니다. 

원순을 자르지 않으면 계속 자라서 맨 위쪽 화방에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면 

밑에 있는 열매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거나 

채 여물기도 전에 기온이 떨어져 농사를 망치게 됩니다. 


토마토는 7월초 쯤 수확하는데 

나방유충이나 무당벌레에 피해가 심하고 

열과로 열매가 터지기도 하고 

장마 이후 과습해서 역병이 들기도 합니다. 


칼슘이 부족하면 열매가 자라다가 말죠. 


벌레는 잡아주고 

물은 적당히, 

칼슘을 물주기 할 때 같이 섞어 잎에 뿌려주어야 해요. 


늘 신경을 써서 돌봐주어야 합니다. 


내일은 칼슘 액비를 주고 원줄기를 잘라줘야 하는지 살펴봐야겠네요. 





드디어..

오이가 덩굴을 타고 올라갑니다. 

지난주 까지만 해도 얌전히 앉아 있는 얘들인데 

가운데 가장 큰 넘이 덩굴손을 뻗어 위로 올라가네요. 

이제부터 열리는 오이는 잘 키워야겠어요. 


역시 물이 필요한데.. 

물주러 가야겠지요. 부지런히.. 





가지도 드디어..

열매의 모양이 보입니다. 

지난주까지 꽃이었는데.. 신기하죠. 


줄기도 많이 굵어져서 보기에도 싱싱해 보입니다. 

곁순을 따주고 맨 밑에 누렇게 변하는 잎은 따주었어요. 

영양분이 열매로 많이 가야해요. 


칼슘 액비를 주면 저 가지 열매가 더 싱싱하게 더 많이 열릴까요. 

작년에는 한두개 열리고 말았는데 

보기에 좋아보여서 올해도 잘 될 것 같아요. 




어제 밤에 비가 왔으니 저녁에 가서 칼슘액비 주고 오려 합니다. 

다음주는 비가 내려 주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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